노병의 암스테르담 체류기 2
암스테르담 유람선 투어를 마치고 다시 시내 뚜벅이 관광을 시작합니다.
이 날이 일요일이라 그런지 시내에는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몰려 있더군요.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마스크 쓴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인데 노병네는 열심히 마스크를 쓰고 다닙니다.
이상하게 쳐다보던 말던 물 건너 객지에서 아프기라도 하면 끔찍하지요 ㅎㅎㅎ
제일 먼저 눈에 띈 곳은 암스테르담 왕궁입니다.
국빈방문과 새해 맞이, 클라우스 여왕 부군상을 수여할 때 여왕의 공식 관저로 쓰인다고 하더군요.
내부는 역에서 가까운 곳이니 나중에 올때 돌아보자고 그냥 나왔는데 결국은 못 갔습니다.
귀국할 때도 하루 시간이 있는데 그때도 볼 수나 있으려는지 ~~~~
호텔에서 받아 온 네덜란드어로 된 엉성한 지도 한 장을 들고 목적지를 찾아 헤매다 보니 비교적 길눈이
어둡지 않은 노병인데 도대체 뭐가 잘못 됐는지 목적지가 보이 지를 않습니다.
비는 오락가락하고 집사람은 배고프고 힘들다고 난리이고 노병도 화장실이 급하기는 하고
한식당은 안보이고해서 지나가다 눈에 보이는 비교적 큰 규모인 일식집으로 들어갑니다.
외국 여행가서 웬 한식집 하시겠지만 뭔가 정보를 얻으려면 그래도 한식당이 좋습니다.
식당 이름은 미소 스시, 미소와 초밥이 있는 집이라는 뜻이겠지요?
암스테르담에 식당들은 거의 대부분 식당 앞에 메뉴판이 있어 식당 선택에 도움을 줍니다.
위에서 화장실 이야기를 드렸었는데 유럽은 화장실에 관한 한 후진국입니다.
화장실로 최고 선진국은 단연 대한민국 ㅎㅎㅎ
오래 걸어다녀 갈증이 나길래 시원한 하이네켄도 한잔씩 주문합니다.
비록 좋아하는 소맥은 아니지만 오래간만에 집사람과 건배 ㅎㅎㅎ
음식은 초밥, 마끼, 단품요리 등 본인이 먹고 싶은걸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메뉴였었는데
아주 잘하는 집은 아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잘 나와 소개를 드립니다.
MISO SUSHI AMSTERDAM RESTAURANT
Neiuwezijds Voorburgwal 312
1012 RV Amsterd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