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를 월출산 온천쪽에 잡은 관계로 아점을 먹기 위해 들린집
웬 내륙에 낙지거리가 있을 정도로 낙지요리집이 많은가 의아해 했는데
예전에는 이곳이 포구였고 이 근처에 질 좋은 뻘낮지들이 많이 잡혔었답니다.
이 낙지 거리에 있는 수많은 집 중 독천식당을 찾았습니다.
1970년에 문을 연 이 동네 낙지집의 시조이자 제일 유명한 집이죠.
낙지 전문집이다 보니 호산식당과 거의 메뉴가 같았고
우리는 아점인 관계로 갈낙탕을 주문
탕 하나 먹는데 웬 밑반찬이 이리도 많은지....
하나 하나 맛이 범상치 않습니다.
특히나 이 젓갈들이 어찌나 입에 잘 맞는지....
드디어 등장한 갈낙탕
갈비탕에 낙지가 한마리 통채로 들어 있군요.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입니다.
갈비와 낙지의 조화가 이런거군요.
잘 먹고 나서 나오면서 생뚱맜게도 이런 생각이 납니다.
왜 갈낙탕이 이리 비싸지?
갈비탕에 겨우 낙지 한마리 더 들어간건데....
ㅎㅎㅎㅎ
하여간 잘 먹었습니다.
작성일 201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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